옵시디언 각종수리

뭔가 상태가 총체적으로 안 좋은 옵시디언이 들어왔는데

 

1. usb 케이블 바깥이 짤림

- 개가 물어뜯었다고............................... 된장각 아닌가 이거

2. □, △ 버튼 두개가 수시로 씹음

3. 레버 8방향 스위치 고장

4. 고질적인 옵션버튼 고무 작살

- 옵션 상태가 안좋아서 R2로 바꿔썼다는데... R2도 아작이 나있음.

 

이렇게까지 여기저기 고장난 옵시는 첨본다(...)

 

여튼 수리를 해야지...

---

솔루션 1 : 걍 케이블 교체

...나원참

 

새 케이블이랑 케이블스토퍼를 준비한다.

 

 

꽂음.

케이블스토퍼가 옵시 규격에 아주 딱 맞는건 아니라 약간 뜨는데 뭐 적당히 케이블타이로 묶음.

---

솔루션 2 : 버튼 교체

- NO COMMENT

 

솔루션 3 : 레버 8방향 스위치 교체

- 딱히 어려운게 없으므로 역시 NO COMMENT

---

솔루션 4 : 기존 옵션버튼을 죽여버리고 옵션버튼을 따로 뺀다.

철판과 상판에 홀을 낸다

옵시디언은 상판 두께가 3t기 때문에 철판을 버튼이 물지를 못한다.

따라서 철판쪽은 24가 아니라 30으로 홀을 냄.

당연히 그걸로 다 되는게 아니라 프레임쪽도 깎아야 된다. 역시 홀을 좀 크게 깎는다.

 

조립샷.

 

고무 날라간 옵션버튼은 아예 기능 못하게 막아버림.

 

스위치 헤드가 아예 눌리지 않도록 고무를 빼고 나사를 박아서 높이를 맞춘다.

 

따로 뺀 24mm 옵션버튼.

기판에서 옵션버튼 땜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간단히 땜해서 붙이고, GND는 적당히 가까운 버튼에서 한줄 뽑아온다.

 

---

완성.

 

케이블 수납공간.

스토퍼가 기능을 잘 하는군...

 

 

수리/개조 다 됐으면 방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