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어볼 음식은 이거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신변잡기로 쓰는 음식 리뷰는 무조건 매운거다(...)
친구가 이런게 나왔다고 추천을 해줬는데 안에 별첨소스가 미친듯이 맵다는 정보가 있다나 뭐라나
가격은 3900원.
추천만 받고 좀 까먹고 있다가
공방에서 집에 오는 길에 cu가 있는데 문득 생각나서 집어옴
얼...?
2만8천...?
아니 미친놈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내 파는 공산품 수치로는 신기록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 적어보자면
신라면 2700 / 불닭볶음면 4404 / 틈새라면(신버전) 9413 / 핵불닭볶음면(봉지) 1만 / 핵불닭 미니 1만2천
핵불닭 2.8배임
아니 시발 이걸 진짜 팔려고 만든게 맞냐 미친놈들아...라고 욕할라 그랬는데
잠깐 생각해보니 매운 건 별첨소스라 알아서 조절을 하라고 넣어놓은 거니까 파는데는 지장이 없군
구성물
별 건 없다.
그냥 대놓고 공포심 유발 중...
조리방법
올인 당근빠따죠쒸바
...색깔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렌지 돌린 직후.
비빔비빔한 완성품이다.
먹자
언제나 그렇듯 5분컷.
다먹고 콧물은 좀 나더라
혓바닥이 좀 따가워서 에베베거리고 있으니 옆에서 배우자가 얼굴이 약간 발갛게 오르긴 했다더라.
평가
드럽게 매운 음식 치곤 밸런스가 꽤 괜찮다.
쫄면...이라기보단 아무래도 역시 컨셉상 스파게티의 느낌인데
크림소스도 제법 먹을만하고 괜찮음.
면 이외의 후레이크가 너무 없다는 점이 좀 아쉽다.
다만 여기저기의 리뷰에서 매운소스를 아예 안 썼을때 쓴맛이 느껴진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매운거 그냥저냥 먹는 사람이 1단계 정도로 먹는게 가장 괜찮다고 생각함.
물론 밸런스적으로... 매운거 내성 약한 사람들은 아예 뿌리면 안되는데 그런 경우는 이 음식 메리트가 그다지 없다.
물론 그건 보통사람 이야기고 나는 닥치고 몰빵(...)
매운쪽 이야기를 하자면
그냥 캡사이신의 매운맛 타입으로,
뒤에서 올라오고 이런게 아니고 그냥 입에 대자마자 혓바닥 아프게 만드는 매운맛 타입
말하자면 매운맛 자체는 맛있게 매운게 아니라 드럽게 매운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음
근데...
이전에 핵불닭에 캡사이신 꼬라박은게 더 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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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불닭+캡사이신
배우자가 병원 입원갔다. 급한 일을 이틀간 쳐내고, 나도 병원에 간병 들어가야 되는데 오늘내일은 밥을 먹어야 할 것이 아닌가... 뭐먹지 하다가 굴러다니는 핵불닭이 있음을 기억함 * 일반적으로 괴식의 범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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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짓 할때 추정치를 한 2만↑ 정도로 봤는데......
오늘 먹은게 2만8천이면 이전의 핵불닭+캡사이신은 실제론 3만을 넘어갔다는 소리네.
이미 전에 더 미친짓을 했던것이었다(......)
아무래도 이것만으론 식사량이 약간 모자라서
어디선가 굴러다니던 식은 피자 한쪼가리를 들고와서 먹는데
피자가 싱거워서 남은 소스에 찍어먹음
매콤하니 좋네.
객관적인 결론 :
앵그리 소스 절대 다 뿌리지 말 것. 어지간한 사람은 입도 못 댄다 진짜. 농담아님 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