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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관련 정보

메이크 뭐시기들의 미묘한 마감의 개인적인 원인 분석

사진은 본사 펌

 

1. 상판 설계 미스

메이크 범용 컨트롤러 프레임의 상판용 단차는 측정치 상 5t다. (t=mm)

일반적으로 철판을 1.5~1.6t를 쓴다.

그럼 상판이 최하... 3t 나와야 되거든. 남은 0.4~0.5는 스킨과 미묘한 공차 정도로 딱 맞게 떨어진다.

근데 얘네들 상판은 2t씀.

 

이유는 추측으론 상판을 3t를 쓰면 산와버튼이 안물리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같다.

산와 버튼이 버클형으로는 가장 패널 두께를 넉넉히 꽂게 해주지만 그래봐야 4t쯤 되면 장착이 안 됨.

 

실제로 옵시는 상판이 3t고 철판포함으론 장착이 안 돼서 버클이 상판만 물고 있다. 철판은 그냥 강성확보용.

 

그리고 상판의 크기가 미묘하게 작은데...

공차를 줬다기엔... 같이 끼는 철판이 대략 0.8~1.2mm씩 가로세로가 더 큼.

공차를 잘못 준 거 같다.

 

그리고 상부 나사를 돌출형으로 씀. 카운터싱크를 안낸다.

이건 스틱 제작사의 디자인 재량이라 문제점은 아니지만 하여간 그래서 나사는 돌출형.

 

여튼 그런 저런 이유로

상판이 프레임보다 1mm쯤 밑으로 내려가 있고, 내부도 아주 정확하게 딱 들어맞는게 아니라서

마감이 안좋다는 느낌을 주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

 

 

2. 일처리가 꼼꼼하지 못함. 검수도 확실하지 않음.

스틱 주문을 하면 맨날 뭔가 한가지를 빼먹고 온다는 증언이 많은 듯... LG폰...?

 

나도 부품 주문을 제법 자주 하는 편인데...

보면 최근 1년 기록 중 한 1/3 정도는 뭔가 바뀌어 오거나 빼먹고 오거나

전화하면 바로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하루쯤 더 기다리면 되긴 하지만... 좀 거시기함.

난 부품만 빼먹고 오는줄 알았는데 스틱도 새거 받은 사람들이 뭔가 트러블을 자주 이야기하는거 보면

그냥 qc 자체가 별로구나... 싶음.

 

3. 기적의 가성비, 온갖 제품 생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네들은 가성비가 정말 말도 안되게 좋기 때문에

가격이 모든 것을 닥치게 만드는지라

딱히 개선할 의지는 보이지는 않는 듯...

 

메이크스틱이야 브룩끼고 어쩌고 하면 가격이 올라가지만

키보드 믹스박스 히트박스 등 각종 격겜/리겜/기타 컨트롤러는 현재 국내에서 나 말고는 얘네들밖에 없고

나는 기존 제품 개조를 하는 쪽이다보니 가성비는 죽었다 깨나도 얘네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음.

 

값싸고 다른데가 없으니

마감을 대충 하든 버튼이 판을 안 물고 있든 키보드 납땜이 떨어지든 말든 일단 사게 되는거...

 


그리고 웃기는 거 한가지는

 

메이크 프레임의 플라스틱 재질이 옵시보다 좋음(!)

콴바 이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