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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관련 정보

개인적인 스틱 추천 2 : 메인스트림 급

* PS3 언저리에서 단종된 스틱은 어지간하면 적지 않는다.


메인스트림 급

 

구 판테라 (신품 28만, 해외직구 200불, 중고 18~22만 사이, PS4 네이티브 지원)

 

- 메인스트림의 선두주자이자 국민스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인

격투게임 좀 한다면 개나소나 쓰는 스틱. 우리집에는 항상 누군가의 판테라가 있다(...)

 

국내 수입사인 웨이코스가 뭔 xx를 했는지 200불짜리가 28만이 되는 마법을 부려서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스틱이 여러가지로 장점이 상당히 많아서 가장 많이 퍼져있다.

 

기본적으로 상판 오픈이 원터치로 되어 유지보수하기에 아주 좋으며,

전체적인 재질이나 마감 등이 그 값은 하는 수준의 스틱.

인풋렉 또한 라이센스 중 거의 선두를 달린다.

두말할 필요 없는 추천 스틱.

 

물론 단점이 없는 물건은 세상에 없다.

 

상판 오픈은 장점이 분명히 맞지만, 그 복잡한 구조 때문에 제품따라 유격이 생긴다.

qc가 영 시원찮은 모양인지, 적당히 자기네들 기준으로 문제가 없으면 그냥 출고시켜 버리는 모양.

그래서 뚜껑이 정확히 안 맞아서 옆으로 밀어 닫아야 된다든지

상판 앞이 약간 들려서 밀착이 안 된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PCB 불량이 꽤 있다.

초기불량이나 보증기간내라면 괜찮은데

정책이 어떻게 돼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보증기간이 지나면 유상수리도 안되는 미친......

이게 제일 골때린다. 다른건 참고 쓰거나 수정이 가능한데 이건 뭐 어쩌라고 수준이라

쓰다가 보증기간 지나서 입력불량 터지면 기판을 브룩으로 갈거나 해야 되는데 골깜 진짜.

물론 껍데기만 해도 상당히 좋은지라 브룩 갈아 쓰는 사람도 제법 있다만...

그 가격을 내고 사는데 유상수리 정도는 해줘야지 보증 지나면 또 사란 말인가 -,.-;;;

 

착탈식 케이블을 채택하고 있는데, 케이블 자체의 품질은 좋은 편이나

이게 고장나면 정품을 다시 구할 수가 없는 단점도 존재함.

그래서 내가 만들어 팔아먹고 있지만.....

정품케이블 한 3만원에 팔아도 살사람 꽤 많지 싶은데 왜 안파는지 이해가 안됨.

 

아, 상관은 크게 없지만 구 판테라는 이어폰 잭이 없다.

 

 

 

Qanba Obsidian (온라인 20~24만, 오프라인 18~19만, 중고가 14~16만, PS4 네이티브 지원)

 

- 디자인이 굉장히 멋진 메인스트림급 스틱의 2주자 옵시디언.

인풋렉은 단연코 라이센스 중 No.1이다. (ps4모드 기준)

 

가로가 굉장히 넓어 무릎이든 책상이든 안정감이 상당히 높으며,

흑요석이라는 이름답게 6각기둥 형태의 디자인이 멋지다.

상판 오픈은 되지 않으며, 부품을 손보려면 뒷판을 따야됨.

부품 자주 갈 일이 없어서 상판오픈이 필요없다면 옵시디언 또한 충분히 판테라와 쌍벽을 이루는 스틱.

 

물론 단점이 없는 물건은 세상에 없다.(2)

 

플라스틱 재질의 품질이 타 스틱에 비해 낮다.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뒷판을 열 때 나사산과 나사대가리가 둘다 마모... 속어로 빠가가 난다.

이건 굉장히 골치아픈 문제를 야기하는데...

빠가가 나서 안 열리면 플라스틱 프레임 자체를 뽀개야 열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함.

두번째는 옵시디언은 선수납함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선수납함의 공차가 너무 작아서 열고닫는게 상당히 빡빡하다보니

이걸 힘줘서 열고 닫다 보면 사이드 걸이가 뽀개짐 ㅡㅡ......

오죽하면 이걸 여기서 팔고 앉았다.

https://arcadeshock.com/products/qanba-obsidian-usb-cable-door-replacement-original-product

 

QANBA Obsidian USB Cable Door Replacement (Original Product)

One of the most common things about arcade sticks?  A broken door that houses the USB cable.   What's more frustrating isn't so much the door is broken, but you simply can't buy a replacement even if you wanted to as some manufacturer's don't offer these p

arcadeshock.com

콴바놈들 지들도 이거 뽀개지는거 아는거임. 저기 파는거 정품이다 정품 ㅋㅋㅋㅋㅋㅋ

국내에선 어쩌라는 건지 모를 상황.

 

그리고 옵시디언은 유독 PCB가 전류를 많이 땡기는 것 같다.

PCB 불량은 거의 들어본 바가 없으나,

PC에선 컴 파워가 약해서 USB전류량이 낮다거나 하면 연결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으며

(물론 이건 근본적으로는 스틱의 문제가 아니지만, 딴 건 말짱한데 옵시만 그러는 경우가 있음)

PS4에서는 외장하드를 달면 꼭 뽑았다 꽂아야 된다던가

여러가지 기기를 달고 옵시를 두개 다 달면 옵시 한개가 인식이 안 된다거나

뭐 그런 이상한 문제가 있다.

 

그리고 윗 패널 기능버튼들이 러버돔 타입의 버튼...인데

다른 건 문제가 없는데 가장 많이 누르게 되는 옵션 버튼이 고무가 허벌창이 너무 잘 남.

https://crazyforsf.tistory.com/36

 

옵시디언 버튼 추가 (2019/02/13 아카이브)

* 해당 작업은 2019년 2월 13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디씨 게시물을 아카이브합니다. 작업사항 : 옵시디언 옵션키가 상태가 안좋아서 수리+옵션키 따로 빼달라고 한다. 일단 옵션키 상태를 보니 작동...은 되는데 위..

crazyforsf.tistory.com

오죽하면 이런 짓을 했겠는고......

 

 

파이팅 엣지 PS4 (공홈기준 200불, 국내 비 정발, 중고가 16~22만, PS4 네이티브 지원)

 

- 호리 최종테크 유닛에 가까운 고오-급 스틱.

덩치가 굉장히 크다. 타 스틱에 비해 가로 세로 모두 1.3배는 된다.

무게는 덩치 치곤 그렇게 무겁지는 않다.

 

상판을 쌩 알루미늄 처리로 깔끔함이 돋보이며,

레퍼런스인 뷰릭스가 아닌 간격이 넓은 느와르 배치.

스킨질을 못한다는 건 역시 몰개성하지만 엣지의 아이덴티티가 금속질감이라 흐음...

 

주변기기를 죄다 만드는 호리답게

레버와 버튼이 모두 하야부사의 네임을 달고 있는 자체상품이다.

레버의 조작감은 산와보다 못하다고 할 수 없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버튼은 속칭 깃털버튼이라고 불리는 극도로 민감한 버튼. 손을 스치기만 해도 눌린다나 뭐라나.

 

역시 인풋렉은 최정상급으로 따질 필요가 없다.

국내에 정발을 하지 않아서 상당히 보기 어려운 스틱이지만 충분히 제값은 하는 스틱.

 

물론 단점이 없는 물건은 세상에 없다.(3)

 

그 말도 안되는 덩치는 대체적으로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무릎스틱 할때.

워낙 크다보니 의자 팔걸이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모양.

대회 나갈 수준의 플레이어에겐 덩치가 크니까 들고 다니기도 뭣한 물건.

대신 책상스틱 시에는 압도적인 안정감을 자랑한다. 진짜 오짐.

 

깃털버튼 또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특히 철쟁이들.

너무 버튼이 민감하다보니 동시입력 보정을 영 안먹여주는 철권에서 상당히 짜증이 난다고.

(물론 철쟁이들은 스틱을 사면 일단 국산레버로 갈고 시작하는 양반들이긴 하지만)

 

하야부사 시리즈와 동일하게 선수납함 뚜껑이 날라가는건...

하야부사를 넘어 호리 종특인듯. 스틱을 몇개를 냈는데 이걸 아직도 못고쳐 이놈들 -,.-;;;;;;

 

웃긴건 옵시디언은 너무 빡빡해서 날라가고 호리제 스틱은 너무 헐렁해서 날라가는 차이가 있다(...)

 


판테라 에보 (구 판테라랑 가격이 같음, PS4 네이티브 지원)

 

- 구 판테라 후속기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나온 스틱이나......

이 진짜 xxx들 내가 욕을 안할 수가 없는데 일단 단점을 서술할 때 말하도록 하고,

 

구 판테라에 비해 전체적으로 디자인부터 뭔가를 많이 다운시킨 스틱이다.

무게가 가벼워졌고, 디자인이 유니크해졌으며, 규격도 좀 작아졌다. 두께라거나...

이전 구 판테라에서 쓰던 산와 레버+산와 버튼을 탈피하여

레버는 산와를 그대로 쓰나 버튼은 레이저 자체제작으로 바뀌었다.

이어폰 잭이 생긴 것도 구 판테라 대비 소소한 장점.

 

특징적으로 easy customizng(ㄱ......ㅆ.....ㅂ......)라고 하여,

스킨을 갈기 쉽도록 만들어져 있다.

구 판테라처럼 스킨을 못 가는게 아니다.

스킨 템플릿도 공홈에서 지원함.

 

인풋렉은 어찌된 영문인지 구 판테라보다 좀 느려졌지만, 딱히 신경쓸 수준은 아니다.

가벼운 프리미엄 스틱을 원하고, 산와레버만 쓰며, 부품 갈 일이 별로 없다면

역시 추천할만한 스틱...일 수도 있다.

 

물론 단점이 없는 물건은 세상에 없다...가 아니라

이제부터 개같이 까보자. 진짜 아오 미친놈들.

 

이 씨부랄놈의 스틱은 일단 슬로건이 easy customizing인데

이지는 개뿔이 진짜 개$#@$*&%@%$

커스터마이징의 기본은 스킨이 아니라 레버 버튼 등 부품 갈이지 미친새끼들아.

 

국산 레버가 장착이 개같이 힘들다 진짜.

국산 레버를 프레임 훼손 없이 갈 수 있는 조건이 뭐냐면

1) 샤프트와 레버봉이 분리가 되어야됨

2) 목이 아예 없어야됨

3) 일제 브라켓

이게 되어야 되는데

이게 디폴트로 되는 레버가 그렇게 많지 않다.

물론 분리형 샤프트랑 대가리 사면 되지만 일단 그것부터 돈이라고.

 

뭐 좋다. 국산레버는 한국에서만 쓰니까 그렇다 치는데

미친 세이미츠 레버도 그냥은 장착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라이새끼들 진짜. 산와에 뒷돈이라도 받았니? 그런거 치곤 버튼은 또 뺐네

진짜 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부품 갈이 자체가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있다.

구조가 정말 특이해서 상판이 그냥 판때기가 아니라

뭐 이따위로 생긴 구조물 형태인데

이걸 일단 들어내고 나면 철판이 결합된 상부 프레임이 한겹 더 있음. 나사가 장장 9개 박혀 있다.

 

일단 이거 보통사람들은 까는것만 해도 현자타임이 온다는 소리를 들음.

이지라매 이 미친새끼들아 진짜(2)

 

심지어 스킨갈이도 사실 쉬운게 아님.

그냥 적당히 버튼구멍이랑 패널 구멍 한두개 내면 되는 그런 보통의 스틱 스킨이 아니고,

윗쪽 패널버튼 짜잘한 구멍들을 하나하나 전부 다 손으로 따야 된다.

이게 진짜 쉬운게 아니다. 모두가 금손이야? 돈받고 하는 나도 잘 안되고 힘든데.

이지라매 이 미친새끼들아 진짜(3)

 

아무리 생각해도 easy customizing이라는 건 희대의 개씹소리이자 과대광고다.

 

특히 국산레버 무조건 꽂아야 되는 철쟁이들은 ㄱㅆ비추.

 

글제목은 추천이라고 적어놨는데 이건 존나 추천이 아니고 욕만 적어놨네

 


* 다훈은 정보가 없기 때문에 추천할 수 없다. 아는게 없어서...

 

* 메이크는 따지기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역시 섣불리 추천할 수 없다.

다만 국산 목레버 장착이 디폴트로 가능한 스틱은 사실상 이거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지의 하나는 될 수 있다.

 

 

판사님 그게 아니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