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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스틱 , 각종 컨트롤러 수리&개조 내역

옵시디언 키보드 폼

옵시디언을 키보드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대규모 작업이다.

 


준비물 : 옵시디언 본체, 상판, 스킨, 철판1, 철판2, 키보드 스위치와 키캡

 

스킨은 미리 커팅해둠

 

키보드 스위치는 청축인거 같다. 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선 잘 모름...

 

하여간 철판만 끼면 재료가 오는데만 1주일은 우습게 걸린다. 기다리기 짜증남 -,.-;;

 

 

 

가조립만 해본다. 딱맞네 올ㅋ

 

옵시 내부 철판은 이 건이 히트박스 건이랑 같이 거의 첨 뽑아보는 건데 정확하게 잘나옴 ㅎㅎ

 

 

내부 철판 가조립 상태.

 

만능기판을 준비하는데, 키보드 키 핀 위치가 어긋난 홀 배치가 정확하게 맞을거 같아서 그걸로 선택.

 

뚫훍뚫훍뚫 뚫훍뚫훍뚫 

 

뚫훍뚫훍뚫 따다다

 

대형홀은 프레임 용 나사 홀.

저 홀이 없으면 기판을 덮어버리고 나면 철판 프레임 분리를 못하게 되므로...

 

 

펩시 한잔 먹고 잠깐 쉼.

 

편의점에서 1+1 하는 중...

 

 

대본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주 정확하게 맞는건 아니지만 장착에는 문제가 없는 정도.

 

아 진짜 근본적으로는 이 짓을 할 게 아니라

pcb 캐드를 떠야 되는데 배울 시간이 안나네 죽겠네 진짜;;;;;;

 

 

하네스용 단자를 꽂아본다.

 

 

 

근데 버튼쪽은 아무래도 좀 귀찮다.

 

옵시쪽 케이블을 모가지를 딸까... 아니면 하네스 와이어 쪽에 숫단자를 달까... 것도 귀찮고 끙

...등등 다른 수단을 생각하다가, 저번에 짱개익스프레스에서 사둔 기판용 단자가 생각났다.

 

이거.

 

핀이 1.5mm라서 내가 쓰는 만능기판에 잘 안 맞아서 쓸까말까 고민하던 놈인데

아니 뭐 일단 샀으면 쓰긴 써야지...

 

기판홀은 일반적으로 0.9인가 그럴것임.

 

따라서 1.5mm 드릴팁으로 이게 꽂힐 자리를 전부 확장한다.

 

ㄱㄱ

 

 

뭐 문제는 없이 꽂힌다.

버튼용 8개 말고 오른쪽 아래 단자는 GND.

 

다만 드릴을 댄 시점에서 그 위치의 홀은 납땜을 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앞/옆홀까지 납을 넓~게 떡칠해서 고정한다.

 

이렇게.

어째 야매만 늘고있다

 

 

기초 작업이 다 됐으면 키보드 키에 기판 끼워서 납땜하고 와이어링한다.

 

언제까지 손땜을 할건가 자네.jpg

 

 

납땜질 다 됐으면 볼트로 기판을 고정함.

 

저번 키보드 작업기도 그랬지만 홀 밑에 한사이즈 더 큰 너트를 넣으면 대충 맞긴 맞는데

아무래도 지지대볼트를 사이즈 맞춰서 사야겠다... 너트를 그렇게 쓰라고 있는게 아닐거신듸?

 

종이와샤는 항상 이럴땐 박아주는게 좋다.

 

장착하고 케이블 꽂아봄.

 

키보드가 방향이 오른쪽이라 그런지... 버튼 케이블이 좀 짧아보인다;

빨간선 하나는 좀 아슬아슬함.

 

뭐 여튼 작동 테스트도 다 됐고 조립한다.

 

AKUMA MATATA

 

 

 

나사구멍도 코팅된 라벨지 펀치로 뚫어서 붙여주고 나면 완성.

 

깔끔하게 잘 됐다.

 


내가 받은 의뢰 중 재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축.

 

하부 프레임용 철판2 이놈이 가격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다.

재료 가공은 보통 크기로 결정되는게 아니거든... 가공시간에 따라 책정됨.

대량도 아니다보니 비싸질 수밖에...

 

 

다음부터는 철판1 같은 경우는 갈바판으로 바꿔서 코스트 다운을 좀 시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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