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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스틱 , 각종 컨트롤러 수리&개조 내역

PanTE2+ (2019/02/10 아카이브)

* 해당 작업은 2019년 2월 10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디씨 게시물을 아카이브합니다.


 

모 대머리유저가 테투플 껍데기에 판테라 기판 이식을 시켜달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작업을 맡겨왔다.

 

 

뭐 어쩌겠나 시키면 해야지...... -,.-

 

 

준비물 : Te2+ 껍데기, 판테라 PCB+자기꺼 케이블, 판테라 터치패드. (터치패드 없으면 큰일남)

 

 

 


 

1. 기판작업.

 

먼저 te2+ 기판을 들어내고 케이블에 커넥터를 달아준다.

 

규격은 te2+ 케이블에 맞추기로 했다. 내장 기판을 제외한 모든 하드웨어는 te2+ 규격을 따를것이므로.

 

 

 

어퍼패널 기판은...

 

te2+가 레버전환을 전자식 pcb 제어를 해버리는 바람에

 

어퍼패널 전체를 만능기판질.....을 하는 고행을 저질렀다.

 

오리지날 어퍼패널 pcb

 

 

...를 따라서 만능기판을 짜르고 구멍낸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

 

생각보다 복잡해.

 

 

 

 

뭐 하여간 부품을 실장해본다

(사실 순서는 이게 아닌데... 부품이 오는 시간이 제각각이라 이거하다 저거하다 함)

 

언제나 그렇듯이 심장사상충 걸린 상태가 된다.

 

 

부품이 좀 정위치가 아닌거 같지만 원래 smd부품은 손으로 하는게 아닌걸 억지로 손으로 하고 있는거라 어쩔 수 없다.

 

납밥 먹는 사람 수준은 아니라서 뭐......

 

 

led 저항 한자리에 다 박을데가 없어서 상당히 중구난방됨.

 

배선도 내가 이제까지 했던 거 중 가장 써커스 배선이 되었다.

 

 

 

pcb 인쇄 떠버리면 이런 개삽질 안해도 되는데...

 

그거 최하 4장은 뽑아야 되는데

 

이거 다른 사람이 할 일이 있을리가 없음 -,.-;;;

 

노가다.......

 

 

 

 

다음엔 중계기판을 만든다.

 

일전에 따둔 판테라 어퍼패널 핀아웃은 다 이런데 쓰라고 있는거.

 

전에도 말했지만 이게 어퍼패널 살리는 핵심작업이다.

 

핀아웃 해석-재분배.

 

 

te2+ 터치패널을 분해한 뒤 판테라 터치패널을 안에 실장한다.

 

분해한 사진이 없네... 까먹은듯.

 

오리지날 리본케이블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터치패널에 직접 와이어링하고 조립함.

 

부품에 니퍼를 많이 댔다. 선 나올 공간이 있어야...;;

 

터치 스위치가 오리지날이랑 구조가 완전히 달라서 어떡할까 한참으로 고민하다 일단 튀어나오도록 달았다.

 

반대편 지지대를 상당히 손을 봐야 됨.

 

 

 

 

 

 

이제 판테라 본기판으로 간다.

 

usb 케이블에 맨처음 커넥터해둔 짝을 맞춰서 커넥터를 박는다.

 

다음에 터치패널에서 필수로 쓰이는 '2핀'만을 뽑는다.

 

16핀 케이블은 자기 케이블을 써야 되지만 그 위에 5핀짜리는 다 연결할 필요가 없어서 와이어링으로 됨.

 

 

 

기판 작업질은 끝났다.

 


 

2. 어퍼패널 조립

 

원래 기판 위치 그대로 박는다.

 

아주 정확하게 짜르진 못했지만 홀은 맞춰서 뚫었으니..... 뭐 어떻게든 됨.

 

조립중.

 

중심부에 있는 타원형 지지대가 터치 스위치를 누르게 만드는 플런저 역할을 하는데

 

이미 이쯤되면 굉장히 무리한 설계가 되어버려서 감셋을 해야됨.

 

골깐다......

 

 

 

내부 케이블 컬러는 판테라를 따르므로

 

판테라 케이블에 맞는 케이블 표기를 라벨지로 프린트해 붙여봤다.

 

 

시키지도 않은 짓임(...)

 

 


 

3. 프레임 마개조

 

뜯는다.

 

일단 잡아 뜯는다.

 

판테라 기판함이 들어갈 공간이 나올 때까지 뜯는다.

 

위치 맞추려고 커넥터 뚜껑을 왕창 뜯어냄.

(허연 가루는 그냥 먼지다 먼지. 집에 먼지 오지게 많네 ㅡㅡ)

 

기판함과 판테라 pcb를 박아본다.

 

기판함 위치 맞추고 위에서 드릴로 두개를 통째로 뚫어서 나사구멍 만들어서 박아버림.

 

중계기판 연결.

 

오른쪽 위는 있는 지지대 쓰고... 왼쪽 아래 대각선에는 메인보드용 지지대를 박고 파워용 볼트로 고정.

 

종이와샤는 어지간하면 끼워주는게 좋다 어지간하면......

 

뚜껑까지 덮어본다.

 

아-주 빡빡하게 닫김.

 

뚜껑에 왼쪽 상단에 톡 튀어나온게 어퍼패널 뚜껑이랑 간섭이 있어서 나중에 뜯어냈다.

 


 

4. 완성

 

대-머리

 

깔끔하게 작업 끝남.

 

오른쪽 상부 플레이어 LED는 그냥 불만 들어옴

 

불이 균일하게 나오는게 아닌걸 봐선 위치가 좀 삐뚤삐뚤한게 영향을 미친거 같지만

 

아 몰라 더는 못함 ㅋ

 

 

 

ls-dp-rs 표시등도 제대로 작동한다.

 

해당 위치에 있는 버튼 대가리는 둘다 떼내고 그 자리에 토글 스위치를 달았다.

 

 

led가 부품이랑 딱 맞닿지를 않아서 그런지 주변에 빛 간섭이 있으나

 

아 몰라 더는 못함 ㅋ(2)

 

 

 

 

키락은 본인의 희망에 의해 없음.

 

있는게 오히려 짜증이 난다함.

 

 

 

 

작동사항에 별다른 문제는 없음.

 

토글 스위치 두개가 좀 오리지날에 비해서 억지설계로 인해서 같은 위치에 있지도 않고 약간 좀 움직임이 뻑뻑하다거나

 

터치패널이 크기가 달라서 그런지 오른쪽에 데드라인이 생겼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지만

 

뭐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듯...

 


 

 

작업이 끝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받은거에 비해 일을 너무 많이 한거 같다(...)

 

 

 

아 허리아파.........